입력2006.04.02 13:44
수정2006.04.02 13:45
유산균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은 학교법인 건국우유(대표 정충일)와 공동으로 기능성 우유 "클"을 개발했다.
클은 위염 위암 등 위장질환과 어린 아이들에게 철분결핍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억제할 수 있는 유산균과 유산균 발효추출물인 세이프락(Safelac)을 우유에 넣은 것.이 우유는 건국대 민중병원에서 헬리코박터균 감염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32.7%의 치료 및 감염억제 효과를 보여 기능성 식품으로서 효과가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고 쎌바이오텍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어린아이 3명 가운데 1명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 있고 주로 10세 이전에 거의 성인수준으로 감염되고 있다"며 "건국우유와 쎌바이오텍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감염예방에 초점을 맞춰 아직 감염되지 않은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기능성 우유 클을 개발해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클은 어린아이들의 철분 섭취부족과 영양불균형을 고려해 철분 함량을 일반 우유에 비해 40배 이상 높였고 철분 흡수 및 조절을 관여하는 면역성분인 락토페린까지 강화했다"며 "어린아이뿐 아니라 다이어트 등으로 철분이 부족한 사람이나 임산수유부에게도 좋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제4세대 단백질 및 이중 코팅 유산균(DUOLAC)의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내산성 및 장내 도달률을 강화한 유산균 건강 보조식품 "락크린 골드"가 그것. 이 제품에 들어있는 코팅 유산균은 위산 및 담즙에 약한 성질을 갖고 있는 유산균의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내산성을 강화해 장내 도달률을 향상시키고 단백질이 체내에서 잘 분해되도록 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홈쇼핑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락크린 골드는 한국인으로부터 분리한 유산균에 단백질 및 이중 코팅을 통해 위에서의 생존성과 장정착성을 높인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어 장의 활력을 지켜줌은 물론 현대 식생활에서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A,B1,B2,B6,C,E 등도 1일 영양소기준으로 처방돼 있다"고 말했다.
쎌바이오텍(02)668-6077 건국우유(080)456-7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