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3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3.14포인트(0.37%) 내린 856.72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로 '빅3'가 동반 상승한 데 힘입어 소폭이지만 이틀째 오름세를 지켰다. 코스닥지수는 76.48로 0.17포인트(0.22%) 올랐다. 코스닥시장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는 지난 3월12일 이후 처음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나스닥시장 약세,반도체 가격하락,프로그램 매도세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오전장 한때 프로그램 순매도가 2천억원대에 달하자 지수는 836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개인은 활발한 저가 매수에 나섰으나 기관과 개인의 매도공세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격 급락 여파로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원 떨어진 1천2백84원으로 또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