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 중동에서 폭력 대결을 종식시키기 위한 중대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의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점령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유럽연합(EU) 연례 정상회담 참석차 백악관을 방문한 유럽지도자들과 회담한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동 폭력 종식을 향해 "훌륭한 진전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의 봉쇄에서 풀려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도 이제는 평화를 향한 지도력을 자유럽게 발휘할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팔레스타인 국가는 점령 종식 협상을 통해서 실현돼야 한다"면서 "테러나 부패의 토대 위에 세워질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다음주 워싱턴에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 등 중동 지역 지도자들을 만날때 쯤이면 평화를 향한 추가 진전이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AP.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