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내각 지지율이 1,2일 실시된 교도통신 전화 여론조사에서 43.4%로 곤두박질,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비지지율(45.1%)이 지지율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지율 하락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의원 비서' 문제를 계기로 정치 자금을 둘러싼 국민의 정치 불신이 한층 고조된 결과로 풀이된다. 고이즈미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 정책을 기대할 수 없다`가 34.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총리로서 지도력이 없다'(16.8%), `정치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13.9%) 등의 순이었다. 지지 이유로는 응답자의 48.2%가 `달리 적당한 총리감이 없다`고 대답한 반면 `총리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7.9%에 불과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