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3년물 금리가 6.30%선 하향 돌파에 실패하며 하락폭을 좁혔다. 미국의 경제 회복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과 국내 주식시장 급락으로 오전장 내내 강세를 보였지만 단기 금리 급락에 따른 차익 매물이 다소 출회됐다. 29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6.32%에 호가가 나왔다. 오후장 초반 한때 6.30%선까지 내려갔으나 지지를 받고 상향 곡선을 그렸다. 국채 선물은 주가 낙폭이 4%를 넘었음에도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월물은 오후 2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0.19포인트 상승한 103.33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30일 정부의 경제정책 조정회의와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이 시장에 또다른 모멘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맥선물의 임용식 과장은 "이를 통해 금리 인상 여부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6.3%대 초반에 위치한 금리는 이를 보고 다시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