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구체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30일 소보원 13층 세미나실에서 '어린이 안전 대토론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정부부처와 학계.시민단체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안전사고 실태 및 안전제도 개선방안', `어린이 안전교육 및 홍보방안',`어린이 안전문화 정착 및 활성화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소보원은 미리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어린이 사망률은 OECD회원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라며 "불량식품, 불안전시설 등으로 인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토론회 주제발표 내용 요약. ◇어린이 안전사고 실태 및 안전제도 개선방안(권재익 소보원 리콜제도운영팀장)= 지난 2000-2001년 소보원에 접수된 위해정보 5천812건 중 만14세 이하 어린이와관련한 사고가 전체의 53.1%를 차지해 가장 많았을 정도로 국내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실태는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시설기준 중심인 학교급식법을 안전기준 중심으로 정비 ▲미국의 어린이안전보호법처럼 연도별.연령별 안전특성을 고려한 완구류안전기준 제정 ▲어린이용품에 대한 주의.경고 표시제도 강화 ▲어린이 위해광고 기준 제정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어린이 안전교육 및 홍보방안(윤선화 한국안전생활교육회 부장)=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에서 안전교육이 내실있게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보건법과 시행령에 학교의 안전교육 계획수립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제8차 교육과정 개편시 교과과정에 안전 관련 내용을 삽입하는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어린이 안전문화 정착 및 활성화방안(이재연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교수)=가정에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