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노르웨이 등 주요 조선국가들은 최근 관련 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문제를 논의키로 합의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FT는 협상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보조금 지급에 따른 불공정한 가격경쟁을 방지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U는 한국과 일본이 조선업계에 보조금을 지급,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요구해왔다. EU는 특히 한국이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조선업계 보조금 관련 협상에는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은 협상 참여를 거부했다고 FT는 밝혔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