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보수 정치인으로 꼽히는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자신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 "신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전날 싱가포르에서 귀국한 뒤 기자들에게 수도권의 정보기술(IT)화에 전념할 필요가 있다며 창당설을 부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임기를 1년 남겨놓고 있는 상태여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1년 후 총리직을 물러나면 차기 총리감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점에서 신당 창당여부에 관심이 모아져 왔다. 앞서 이시하라 지사의 아들인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행정개혁 담당상은지난 주말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행한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통해 "최근 아버지가신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