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8년차의 정일미(30.한솔)와 아마추어 국가대표 임성아(16.세화여고3)가 내셔널타이틀인 제16회 아스트라컵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정일미는 26일 88CC 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섰다.


박세리 강수연과 함께 마지막조로 플레이한 정일미는 11,12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은데 이어 18번홀(파4)에서도 세컨드샷을 홀 1.5m지점에 붙여 세번째 버디를 기록했다.


정일미는 지난해 7개대회에서 2위를 하며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한 선수.


공동선두인 임성아는 "프로잡는 아마추어"로 정평난 선수.


지난해 타이거풀스 토토여자오픈에서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했으며 아마추어 최고권위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임성아는 이날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3개 범했다.


임성아는 지난해말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올 가을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한국대표로 뽑힐 것이 확실시된다.


최근 스폰서를 찾은 미국LPGA투어 멤버 박희정(22.CJ39쇼핑)은 2언더파 70타로 단독3위를 달렸고 프로3년차 신현주(22)와 박현순(30)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4위에 올랐다.


관심을 모은 박세리(24.삼성전자)는 이븐파 72타로 한지연 고우순 이영미 문현희 및 아마추어 송나리와 함께 공동6위를 마크중이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강수연(26.아스트라)은 1오버파 73타를 기록,줄리 잉스터(미국)와 함께 12위를 달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