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인권재판소는 오는 29일 사상 최초의 안락사사건에 대해 판결, 전신마비로 수개월에 불과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한 영국여성이 스스로 삶을 마감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권재판소는 25일 법원의 판결은 오는 월요일 서면으로 배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락사를 희망한 중증환자인 다이앤 프리티(43)는 자신의 삶을 끝낼 수 있도록남편의 도움을 허락해 줄 것을 지난 3월 유럽 인권재판소에 요청했다. 이 영국 여성은 운동신경질환으로 목 아래가 모두 마비, 스스로 삶을 영위할 수없는 환자로 말도 할 수 없어 컴퓨터를 통해서만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튜브를 통해음식물을 가까스로 공급받고 있다. 그의 변호인은 프리티을 자연사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극도로 괴로움을 주는것인 동시에 위엄을 저버리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영국내에서는 타인의 도움을 받는 자살은 불법으로 규정돼있으며 영국내최고 의결기관인 상원도 지난 해 11월 남편 브라이언이 아내의 죽음을 도울 경우 범죄자가 될 것이라고 최종 결정을 내렸었다. (스트라스부르 AFP=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