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대표 이수호)이 새 골프 브랜드를 들여온다. LG패션은 25일 국세청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미국 정통 골프웨어인 '애시워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으며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본격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시워스'는 20대 중반부터 30대 후반을 타깃으로 잡고 있는 브랜드로 디자인이 캐주얼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LG패션은 이 골프웨어의 판매가격을 자사 '닥스골프'의 80∼90%선으로 잡고 있다. 1987년 탄생한 '애시워스'는 미국 골프웨어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점하는 인기 브랜드이다. 골프 관련 조사기관인 '다렐 서베이'가 매년 선정하는 '미국 골퍼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에 최근 6년 연속 1위로 뽑히기도 했다. 금병주 LG패션 부사장은 "젊은 골퍼들이 늘고 골프복과 캐주얼의 경계가 없어지는 추세를 감안해 새 브랜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97년 '닥스골프'를 출시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2005년까지 매출 1천억원의 대표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