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9일 대통령 세 아들의 비리의혹을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와 TV 청문회, 특검제 도입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이날 하루 국회 본회의장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원내투쟁 방안을결정했으며, 밤샘 농성에 앞서 국회 본관 앞에서 `부패정권 청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원내투쟁의 일환으로 국회 상임위 등 모든 회의에서 권력형 부정부패및 비리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요구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또 오는 26일로 예정된 여의도 공원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정대로 실시하는 한편 각 지구당에서 `대통령 세 아들 및 부패정권 청산특별위원회' 현판식과 집회를 개최하는 등 대여 총공세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