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18일 최씨가 이권청탁과 함께 기업체들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실제 이권사업에 개입했는지를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등 과정에서 유력인사들을 통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음을 뒷받침하는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인 스포츠토토㈜의 대주주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 대표 송재빈(33)씨를 처음 만난 시점이 작년 3-4월이 아니라 사업자선정 이전인 2000년말이라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다. 검찰은 또 최씨가 각종 이권청탁 과정에서 기업체 임직원 등을 만나는 자리에대통령 3남 김홍걸씨를 참석시켰다는 첩보를 입수, 최씨와 기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진위 여부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최씨의 검찰출석을 앞둔 지난 10-12일 서울 강남 모 호텔 등지에서 수차례 열린 대책회의 참석자들의 신원확인 작업을 끝냈으며,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모 기업체 대표 등 회의 참석자들을 조만간 소환, 회의내용 등을 조사키로 했다. 한편 전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날 오전 10시30분서울지법 319호 법정에서 이현승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렸으며, 영장발부여부는 오후 중 결정될 예정이다. 최씨는 영장심사에서 금품수수 사실은 대체로 시인하면서도 "관련 공무원들에게금품을 건네는 등 실제 로비를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