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테크(대표 우상엽)가 LCD용 프론트라이트 모듈 제조업체인 나노테크와 제휴를 맺고 LCD 부품사업에 뛰어든다고 18일 밝혔다. 프론트라이트 모듈은 LCD 앞면에 빛을 비춰 줘 LCD를 보이도록 하는 방식의 차세대 기술이다. LCD 패널 뒤에 여러층의 별도막을 구성해 빛을 발하는 기존 백라이트 방식에 비해 전력 소비가 줄고 원가가 절감된다는 게 실리콘테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 두 업체는 앞으로 실리콘테크의 클린룸을 이용해 LCD 모듈을 공동으로 생산하며 실리콘테크가 해외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양산은 오는 6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031)320-4600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