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2:51
수정2006.04.02 12:52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1999년 펴낸 '생각의 속도'라는 책에서 컴퓨터 및 인터넷 이용의 증가에 따라 '종이 없는 사무실'이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적어도 아직까진 그의 예견이 빗나가고 있는 것 같다.
제지업계에 따르면 작년중 한국의 종이 소비량은 7백60만t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00년의 7백38만t에 비해 2.9% 가량 증가한 것이다
업계는 "종이가 갖는 신뢰성 가독성 때문에 종이 선호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업무상 컴퓨터를 많이 활용하더라도 이를 프린트해 보려는 습관이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