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 대서양 단독 횡단비행에 성공했던 항공영웅 찰스 린드버그의 역사적인 위업을 기리기 위해 그의 손자가 조부가 비행했던 항로를 따라 대서양 횡단에 나선다. 찰스 린드버그의 손자이며 조종사인 에릭 린드버그(36)는 조부가 대서양 횡단비행을 성공했을 때 몰았던 '스피릿 오브 세인트 루이스호'를 몰고 오는 5월1일 파밍데일에서 대서양 횡단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손자가 탄 '뉴 스피릿 오브 세인트 루이스호'는 28만9천달러를 들여 유리와 탄소화합물로 만들어졌으며 현대식 통신시설과 안전장치를 갖췄다. 할아버지가 탔던 스피릿 오브 세인트 루이스호는 1만5백80달러를 들여 제작됐었다. 조부의 대서양 횡단비행에는 33시간 반이 걸렸지만 손자의 횡단비행에는 21시간이 채 안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