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 캐피털 등 제2금융권에서 취급하는 인터넷 대출상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점을 찾아가거나 서류를 준비할 필요 없이 그저 인터넷으로 신청하기만 하면 3분만에 자기 통장에 돈이 입금되는 편리성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이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이 취급하고 있는 인터넷신용대출 상품 'e-드림론'은 최근 두달여동안 4백억원이 대출됐다. 시판 첫달인 2월에 90억원이 나갔고 3월엔 2백억원으로 늘어났다. 'e-드림론'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은 3월말 현재 4만명에 육박했다. 연합캐피탈이 운용하는 '론이오'는 지난달 4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달동안 4천5백9건 1백18억원이 대출됐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