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기대 109.7, 3개월 내리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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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후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석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확산일로에 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3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109.7로 여섯달째 상승했다. 특히 지난 98년 11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1월이후 최고치 경신행진이 거듭되고 있다.
지수 100은 향후 소비를 줄이겠다는 가구와 늘리겠다는 가구가 같은 수준임을 의미하고 긍정이나 부정으로 돌아서는 전환점.
기대지수 구성부문을 살펴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가 121.1로 지난 99년 9월 122.2 이후 최고치를 가리켰다.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셈.
또 가계생활에 대한 기대는 전달 106.5보다 상승한 107.2를 기록, 앞으로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소비지출, 내수소비재구매, 외식·오락·문화 등도 모두 전달보다 상승, 조사이후 최고치 경신을 거듭하고 있다.
소득계층별로 모든 계층에서 석달 내리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고 전달보다 상승했다. 또 모든 연령층에서도 전달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 소비심리를 드러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105.9로 전달(100.5)보다 크게 높아지며 다섯달 내리 상승했다.
경기에 대한 평가는 114.8로 2000년 2월 114.9이후 최고치이며 가계생활에 대한 평가도 97을 기록, 전달에 이어 조사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거듭 뛰어넘었다.
한편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 자산가치의 주관적인 평가를 보면 주식, 금융, 주택, 토지 모든 부문에서 전달보다 상승했다. 특히 금융과 주식부문이 기준치인 100이상을 기록, 전 부문이 100을 상회했다.
[표] 소비자전망조사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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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소비자기대지수 소비자평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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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7 98.4 88.2
2001. 8 98.2 85.6
2001. 9 92.1 80.4
2001.10 92.9 79.0
2001.11 96.7 83.6
2001.12 100.9 89.2
2002. 1 106.7 97.4
2002. 2 107.7 100.5
2002. 3 109.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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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통계청)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