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 공화-민주양당 의회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치해 조찬 회동을 하고 테러전 확전, 중동사태와국내정국현안을 집중 논의하는 한편 정국 현안 처리를 위한 의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상원 민주당 지도자 토머스 대슐 의원을비롯해 상원 공화당 지도자 트렌트 로트 의원, 공화당 출신 하원의장 데니스 해스터드 의원, 하원 민주당 지도자 리처드 게파트 의원 등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테러전현황과 중동현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이 4월들어 상하원 지도자들과 만나 정국현안을 폭넓게 협의하기는부활절 의회 휴회와 중동위기 발생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회동은 11월 중간선거를앞두고 산적한 국정 현안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대의회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부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테러전 현황과 중동 사태를 설명한 데 이어 이라크사담 후세인 정권의 석유수출 중단에 따른 에너지개발관련 법안 처리의 필요성, 자선종교단체 지원법안의 조속한 통과, 국방지출안 처리 등에 대한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플라이셔 대변인이 설명했다. 민주당 하원 지도자 게파트 의원은 부시 행정부의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의회브리핑을 개선해 테러전, 중동사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브리핑이 매주 또는 2주에한차례 정기적으로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게파트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브리핑이 공화-민주 양당 지도부를 포함해 관련 상임위 위원장과 간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있어야한다면서 이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부시 대통령 앞으로 보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이날 낮 백악관에서 상원 의장인 딕 체니 부통령과 오찬을함께 하며 국정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에 앞서 10일에도 백악관으로 공화-민주 상하 양원 중진급 의원들을 초치해 국내외 현안을 폭넓게 협의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