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지정업체들은 지난해 영업활동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투자 확대에 나서 1백31억원의 현금순유출을 기록했다. 또 기업들은 지난해 말 현재 평균 총자산의 2.9%인 4억4천만원의 현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코스닥증권시장(주)은 12월 결산을 마친 1백24개 지정업체의 작년 현금흐름을 분석한 결과 연초 6백82억원에서 연말 5백51억원으로 1백31억원의 현금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벤처기업은 63억원의 현금이 순수하게 유입됐지만 일반기업의 경우 1백94억원의 현금이 순유출됐다. 현금순유입이 가장 많은 기업은 이니시스로 51억원을 기록했고 임광토건은 2백25억원의 현금이 빠져나가 가장 많은 순유출액을 보였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