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9일 이라크의원유수출 중단조치와 관련, 다른 아랍 국가들이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파장을과소평가했다. 부시 대통령은 코네티컷주에서 열린 공화당 기금 모금 오찬에 참석, 이라크가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에 맞서 한달간 원유수출을 중단키로 했지만 "세계 각국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행동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라크의 위협은 "우리의 원유 수입원을 다양화하는 것이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오찬에 참석한 공화당 의원들과 행정부 관리들은 부시 대통령의 발언에 화답,알래스카 북극권 야생동식물보호구역(ANWR)의 유전개발을 강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알래스카 유전탐사 지지자인 프랭크 머코스키 상원의원(알래스카)은 후세인 이라크 정부가 팔레스타인 자살폭탄 공격자 유족들에게 2만5천달러를 지원한 사실을지적, 이라크산 원유 수입은 후세인 정권의 테러지원금을 부담하는 것과 다름없다고주장했다. 릭 샌토럼 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도 "이라크는 테러리즘을 재정지원하고 있고우리는 이라크산 원유수입을 통해 이라크를 지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중동 순방에 나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다른 산유국들이 이라크의 원유 수출 중단조치를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동행한 기자들에게 "다른 산유국들이 특정 국가의 수출 중단으로인한 부족분을 보충할 것으로 믿고있다"며 "이라크는 과거에도 이같은 행동을 취했지만 시장은 이를 극복할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마드리드 AFP.dpa=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