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창업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신용평가정보가 8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7대 도시를 대상으로 창업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문을 연 회사는 3천3백14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의 2천7백69개보다 19.7%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5.3% 증가했다. 특히 서울에서의 증가폭이 컸다. 지난달 서울에서 창업한 회사는 2천2백16개로 지난 2월에 비해 30.9%나 늘었다. 반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6대 지방도시의 창업은 1천98개로 2%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역별 신설법인수는 부산 3백66개, 인천 1백95개, 대구 1백85개, 광주 1백68개, 대전 1백28개, 울산 56개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유통(25%)과 서비스(23.8%)의 비중이 높았고 정보통신(12%) 건설(11.8%)이 그 뒤를 이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