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대표 김덕우)은 모토로라에 케이블 TV 셋톱박스 3만1천대(1천1백만달러 규모)를 공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모토로라측에 1만4천대의 셋톱박스를 공급했었다. 우리기술 김덕우 대표는 "이번 수출물량 외에도 조만간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며 "올해 총 10만대 정도를 수출해 정보통신 분야에서만 약 4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올 하반기중에 모토로라와 함께 개발중인 셋톱박스 신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모토로라를 통한 미국 진출을 계기로 조만간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02)2102-5120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