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 앤더슨 옹호한 CNN 앵커 루 돕스 구설수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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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들이 엔론에 대한 회계감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이유로 회계법인 아더 앤더슨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CNN의 유명 앵커 루 돕스가 앤더슨을 적극 감싸고 나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3일 월 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따르면 돕스는 자신의 프로그램 '루 돕스 머니라인'을 통해 지난달 수차례나 앤더슨 직원들을 옹호하면서 앤더슨을 고발한 법무부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18일 앤더슨을 고발한 것은 앤더슨은 물론 8만5천명의 무고한 직원들을 파괴하는 행위이며 앤더슨이 회계감사를 했던 엔론이나 그 임직원이 아직 형사고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고발이 이뤄졌다고 법무부를 비판했다.
돕스는 지난 97년부터 99년까지 CNN방송에서 '이례적인 사업'이라는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해 왔는데 앤더슨은 그 당시 그 프로의 유일한 광고주였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