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삼보컴퓨터에 대해 최근 두루넷과 하나로통신의 합병 결렬로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등했다며 추가하락시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두루넷 지분 14%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로서 두루넷과 하나로통신의 합병 결렬과 지난달 29일 공시한 820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의 두루넷 지원 우려로 급락했다고 풀이했다. 삼보컴퓨터는 그러나 유상증자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며 두루넷 지원에 사용될 가능성은 없다고 현대증권은 전했다. 또 두루넷이 정상화될 경우 보유지분을 처분하는 등 두루넷과 관계를 정리할 방침이라는 것. 현대증권 권성률 연구원은 "올해 PC 수출량이 20만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등 긍정적이 판매량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