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이 27일 경선복귀를 공식 선언한 데 대해 당 관계자들은 "다행스런 일"이라며 좌초 위기에 처했던 국민참여경선의 기사회생에 안도했으나 이 고문의 거취파동 이후 국민 관심이 저조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표정이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음모론과 정계개편론 등을 둘러싼 논란이 앞으로 국민경선을 더욱 훼손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16부작 경선 드라마'의 성공적인종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고뇌에 찬 결심이지만, 당과 국민경선제의 성공을 위한올바른 정치인의 자세"라며 "국민경선제는 정치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역사적 결심이므로 어떤 난관이 있어도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러나 "정치적 관심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이 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훌륭한 결심을 해줘서 고맙다"고 사의를 표했다. `경선 지킴이'를 자임하는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적극 환영하고 이 고문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국민경선을 성공시키는 데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우리 3인의 후보에겐 경선을 성공시킬 공동책임이 있으며 이제 여론조사 1,2,3위가 경선에 끝까지참여하게 돼 국민이 좀더 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 고문이 고뇌끝에 경선에 계속 참여하기로 결정한것은 다행스런 일"이라며 "국민적 기대와 관심으로 입증됐듯이 경선은 이제까지 자유롭고 공정하게 진행됐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경선이 아예 없어지는 것보다는 이 고문이 당을 위해한몸을 희생해 모든 것을 털고 처절하게 다시 나서면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며,나 역시 자원봉사자의 한사람으로서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정(林采正) 의원은 "페어플레이를 하면 당과 후보들 모두 함께 성과를 거둘것"이라며 "경선이 끝까지 치러질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일단 현재로서는 잘 가고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그러나 "어디까지나 정책으로 대결해야지 지나친 과열때문에 부적절한 운동방법을 가미하면 국민에게 구태정치로 비쳐져 당과 후보에게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경계했다. 새벽21 소속 소장파 의원들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이 고문의 경선참여 선언은국민참여경선의 취지에 부합하는 현명한 결정이며 적극 환영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김성호(金成鎬) 의원이 전했다. 정범구(鄭範九) 의원도 "적극 환영하며, 당을 걱정하는 이 고문의 충정이 당원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전승현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