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생명이 보험계약 대부분을 알리안츠제일생명으로 넘기고 본격적으로 방카슈랑스를 준비한다. 금융감독원은 프랑스생명이 보유한 2만595건의 보험계약 가운데 97.8%인 2만150건을 알리안츠제일생명으로 이전하기 위한 승인신청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프랑스생명과 알리안츠제일생명은 모두 세계적인 독일계 금융그룹인 알리안츠의 보험지주회사 아트로포스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프랑스생명이 알리안츠제일로 넘기는 보험계약은 대부분 보험모집인들을 통해 유치한 계약들로 내년 8월부터 도입되는 방카슈랑스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안츠는 앞서 하나은행과 손잡고 방카슈랑스 도입에 대비한 합작 생명보험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의 합성어인 방카슈랑스는 은행과 보험사가 연계해 보험상품을 개발, 은행 창구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은행과 보험사 모두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다. 금감원은 이해관계자인 보험계약자와 채권자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보험계약이 적정한 금액에 이전되는지를 중점 심사한 다음 내달께 금융감독위원회 의결을 거쳐 계약이전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