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선물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나스닥100 지수선물 6월물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오후 5시 40분(국내 시각 15일 오전 8시 40분) 현재 기준가보다 9.50포인트 빠진 1,481.00을 나타냈다.
한편 S&P500 지수선물은 0.60포인트 내린 1,155.00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분리막과 전해액 생산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이 다음달부터 시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규정을 공개하자 국내 기업이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4일 분리막 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4.56% 상승한 7만8700원에 장을 마쳤다. 습식 분리막이 주력 상품인 더블유씨피는 6.54% 오른 4만3200원에 거래됐다. 전해액 기업도 일제히 상승했다. 솔브레인홀딩스는 15.89%, 엔켐은 9.84%, 천보는 8.20% 올랐다.
미국 정부가 지난 1일 IRA의 ‘외국우려기업(FEOC)’에 관한 세부 규정을 발표한 영향이다. 미 당국은 중국 등지에 있거나 중국에 법인이 있는 기업, 중국 정부가 실질적으로 통제 권한을 두고 있는 기업 등이 분리막과 전해액 등을 공급한 전기차에 대해 세액공제를 제한할 예정이다. 분리막과 전해액에 대해선 이 같은 규제를 다음달부터 곧바로 시행한다. 시장은 당초 2년간 유예 기간이 있을 것으로 봤지만 예상보다 규제 시점이 확 앞당겨졌다.
미국 현행 규정에 따르면 요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전기차 한 대당 총 7500달러(약 980만원)를 공제받을 수 있다. 기존엔 중국 기업들로부터 배터리 소재를 납품받은 미국 완성차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기업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테슬라 등이 중국산 전해액을 일부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기업을 겨냥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만큼 미국이 역내 배터리 공급망을 두고 ‘탈중국’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한국 배터리 밸류체인의 시장 지배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이 이달 중 국내 최초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ETF는 특정 만기월에 해당하는 채권을 포트폴리오에 주로 편입한 뒤 편입 자산의 만기도래 시점이 다가오면 내년 만기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자동 교체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투운용이 선보이는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의 경우 출시 시점에는 내년 11월 만기 되는 채권을 편입하며, 해당 채권의 만기 시점 도래 시 익년도 11월 만기 채권을 새로 편입한다.
포트폴리오 변경은 매년 11월 말일 기준 5영업일 이내에 진행되며, 분배금은 11월 마지막 영업일(지급기준일) 이후 12월 초에 지급된다.
해당 펀드의 비교지수는 KIS자산평가가 산출·발표하는 'KIS 11월 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 총수익지수'다. 해당 지수는 KIS 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 중 매년 10월부터 12월 사이를 만기로 하는 신용등급 AA-이상, 발행잔액 500억 원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종목으로 바스켓을 구성해 산출한다.
또한, 포트폴리오 역시 신용등급 AA- 등급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등을 편입한다. 공사 등이 발행하는 우량하고 유동성 있는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해 크레딧 리스크(신용위험)는 줄이되 금리 매력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조익환 한투운용 FI운용1부 수석은 "해당 ETF 포트폴리오 내 편입종목 선정 시 동일 등급 내 만기수익률(YTM)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 혹은 유사 금리 수준에서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을 편입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11월 말보다 만
토큰증권 시장의 본격 개막에 대한 기대감에 4일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갤럭시아에스엠(29.98%)과 케이옥션(29.98%)이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24.59%), 핑거(20.51%), 서울옥션(12.46%) 등도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종합 결제 사업자로, 지난 9월 합작법인을 통해 토큰증권 장외거래 중개업 '한국ST거래'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지분 12.35%는 갤럭시아에스엠이 보유하고 있다.
서울옥션의 경우 계열사인 서울옥션블루가 지난달 토큰증권 사업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케이옥션은 조각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자회사 아트투게더가 증권신고서 제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핑거는 스마트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로, 토큰증권 법제화에 따라 증권사가 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때 이 회사의 플랫폼과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이 이날 보고서에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증권 시장 개화는 불확실한 투자 환경에 대체 투자처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실물자산의 장점과 가상자산의 탈중앙화 및 유동성의 강점을 가진 토큰증권 산업은 투자 환경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