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철강제품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수입 철강제품 16개 품목에 대해 최대 4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행정부에 권고했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늦어도 6일까지 최종적인판단을 내리게 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 행정부 내에서는 현재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와 관련해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유럽과 일본 등 세계 철강업계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철강업계는 값싼 수입철강과 국산 철강제품의 가격차이로 인해 최근 3년간 31개사가 도산하는 등 어려운 형편에 놓여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