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불교도연맹은 3일 남북한과 해외의 모든 동포불자들이 6.15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류인명 책임부원은 이날 평양방송에 출연해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악의 축'을 이루는 나라라고 비난하는 등 대북강경정책을지속하고 있는 것은 "6.15공동선언에 제동을 걸어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을 가로막고북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데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 류 책임부원은 또 모든 불자들이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서산대사와 같은 선대 스님들의 높은 민족애와 조국애를 간직하고 떨쳐 나선다면 얼마든지 자주ㆍ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며 "우리 불자들에게는 미국의 반북ㆍ반통일 책동을 짓부수고 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는 충분한 힘과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6.15공동선언은 외세의 간섭없이 우리 민족의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며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위기에서 구원하는 유일한 길은 공동선언 이행"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