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카드를 이용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7일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KT와 제휴를 맺고 공중전화 카드로 자사의 인터넷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3월5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KT 전화선불카드는 공중전화 이동전화 등 통화용 상품뿐만 아니라 일반 상품까지 결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1만∼5만원짜리 기존 카드와 달리 액면가액이 최소 50만원에 달하며 필요에 따라 1백99만원까지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한솔CS클럽 관계자는 "전화카드 기능만 있던 기존카드의 사용 가능금액을 높이고 인터넷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한 상품권형 카드"라고 설명했다. KT 전화선불카드를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하려면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카드 뒷면의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