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인 텍슨이 일본 이토추상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텍슨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이토추상사와 소비자 금융을 주업으로 하는 수권자본금 400억원 내외의 회사를 설립키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텍슨 관계자는 "이토추 내부에 형식적인 절차가 남아 있어 본계약 체결이 늦어지고 있으나 초기 자본이나 지분 구성, 경영권과 관련한 합의가 도출된 상태"라며 "늦어도 상반기중 여신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텍슨은 초기 자본금 200억원 규모로 알려진 합작법인 지분중 40∼50% 가량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텍슨의 자본금이 48억원에 불과한 만큼 주력 업종의 변경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현재의 파일직물 부문은 수익성이 보장되지만 낮은 성장성으로 인해 지속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