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종합계측기기 업체인 금호미터텍이 26일 일본 동경도 수도국 수도미터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올해 수도미터 20만대, 약 50억원 상당을 동경도 수도국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번 입찰의 성공을 계기로 일본 전역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철 사장은 "일본의 계량기 시장 진입은 복잡하고 까다로워 외국 업체의 진입이 전무한 상태였다"며 "일본의 유수 경쟁 업체를 제치고 선정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금호미터텍은 수도 뿐 아니라 가스, 전력 등 여러 분야에서 일본 진출을 모색중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