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시장에도 고기능성 바람이 거세게 몰아닥치고 있다. 피부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의약품에 버금가는 화장품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경향은 맑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 식물성 원료가 화장품에 주성분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화장품 업체들이 미백기능과 주름개선효과가 뛰어난 화장품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온힘을 쏟고있다. 태평양은 둥글레 작약 백합등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내놓았다. 한국화장품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산삼조직을 첨가한 피부노화방지용 고기능성 화장품을 판매하고 나섰다. 제약업계에서는 보령제약이 보리추출물 세라마이드 동백유 등이 함유된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 화장품, 동성제약이 실크아미노산 성분의 보습 화장품을 내놓았다. 대웅제약은 독일의 화장품회사에 의뢰해 생산한 고기능성 화장품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