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0:20
수정2006.04.02 10:23
한독약품이 내놓은 금연 보조제 '니코덤'은 피부에 붙여 흡연 욕구를 억제하는 니코틴 패취제로 니코틴 중독 해소를 도와준다.
현재 대웅제약의 니코스탑과 함께 니코틴 패취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한독약품은 제휴선인 세계적인 제약회사 아벤티스 파마와 공동으로 이 제품을 지난 97년 말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파트너사인 아벤티스 파마는 독일 제약사인 훽스트사와 프랑스 롱프랑로라사가 지난99년 합병해 탄생된 제약회사다.
니코덤은 반창고처럼 피부에 직접 붙임으로써 일정한 양의 니코틴을 서서히 체내로 주입해 자연스럽게 금연 욕구를 억제하는 기능을 갖는다.
한독약품은 지난 97년 국내 발매를 시작한 이래 금연자의 의식 및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10주 동안의 무료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독약품 관계자는 "니코덤을 10주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나중에는 패취제의 도움 없이도 흡연 욕구를 참을 수 있다"며 "기존의 니코틴 껌이나 금연 파이프에 비해 금연 성공률이 높다"고 말했다.
니코덤의 총 사용기간은 10주간으로 니코틴 함량에 따라 1단계(21mg), 2단계(14mg), 3단계(7mg)로 구성돼 단계별로 6주-2주-2주씩 사용한다.
니코덤의 장점은 첫째 독특한 속도 조절막이 있어 사람 체질에 관계없이 약물의 피부 투과성이 우수하다는 점이라고 한독약품은 설명했다.
사람마다 약물의 피부 투과성 정도가 다른데, 니코덤은 이 차이에 관계없이 일정한 양의 니코틴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므로 사람에 따른 효과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두번째 장점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부착할 경우 곧바로 혈중 니코틴이 최고 농도에 도달하므로 이른 아침의 흡연 욕구를 막아준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24시간 지속적으로 충분한 양의 혈중 니코틴 농도를 유지하므로 하루종일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방지해 준다는 점이다.
한독약품은 현재 니코덤 금연 상담실을 설치, 상담 요원이 1 대 1 개인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니코덤은 현재 전량 미국에서 생산되며 한독약품이 수입해 판매중이다.
1갑이 1주일 분량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