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800선 등락, "차익매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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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800선을 가로지르고 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8.35포인트, 1.05% 높은 799.83을 가리켰고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0.60포인트, 0.60% 오른 100.10에 거래됐다.
이날 종합지수는 뉴욕 증시 상승을 받아 연중고점을 경신하며 오전 한 때 810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추가 모멘텀이 제공되지 않자 되밀렸다.
오후 들어 지수선물이 상승폭을 덜어내면서 위험회피성 차익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종가기준 800선 돌파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매수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기관이 2,547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고점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며 차익실현에 주력, 1,84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뉴욕 증시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에도 아랑곳없이 매도기조를 유지했다. 8거래일째 58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수가 2,600억원 넘게 유입되며 지수관련주 강세를 지원했다. 삼성전자가 엿새만에 반등한 것을 비롯, 한국통신공사, 국민은행, 한국전력, 현대차, LG전자, 삼성전기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항제철이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내며 3% 가량 내렸고 신한지주, 기아차, 삼성화재 등이 약세로 돌아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316만주, 3조440억원으로 이미 전날 수준을 넘어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