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소프트가 고성능, 고화질, 저가격의 혁신적인 셋톱박스의 개발로 셋톱박스 기반 VOD 사업의 시장 선점에 나선다. 피코소프트는 또 삼성의 미디어부문 총괄사업자 역할을 수행하는 더미디어와 제휴를 맺고 삼성과의 VOD사업을 공동 전개한다. 피코소프트는 최근 VOD셋톱박스 시제품의 성공적인 개발을 완료, 올상반기중 국내외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적인 비디오 압축 전문회사인 미국의 온투테크놀러지와 VOD셋톱박스에 대한 독점적인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셋톱박스는 기존 MPEG1이 갖는 저화질과 MPEG2가 갖는 고대역폭 요구라는 한계를 극복, 700KB의 저대역폭에서 DVD수준의 화질과 음질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 피코소프트의 유주한 사장은 26일 "컨텐츠 뿐만 아니라 캐릭터, 문화상품 등 파생상품에 대한 기획력과 국내외 유통 역량을 보유한 더미디어와 공조체제를 구축, 효율적인 사업 전개와 시너지 제고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