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반도체장비주가 조정을 보인 가운데 수출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밝히고 반도체 관련주중 유일하게 상한가에 올랐다. 주가는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3.380원. 지난달 9일 이후 거의 7주만에 상한가에 올랐다. 일평균 거래량의 5배 가량인 221만주 이상이 손을 옮겼다. 이날 이 회사는 중국 반도체생산업체 장인장강전자와 104만4,000달러 규모의 반도체장비 수출계약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 이미 36만4,000달러가 계약 됐고 다음주 중 64만달러규모의 추가 수주가 확실시된다는 것.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몰딩공정 종료 후 리드 프레임에서 반도체를 분리하는 기능을 하는 트림시스템과 반도체의 다리를 90도로 굽히는 기능을 하는 폼 시스템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출규모 104만달러, 약 13억원은 지난 2000년 매출 346억원의 3.7% 수준에 불과하지만 중국시장을 공략해 올해 처음으로 중국진출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