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발전, 가스 등 3대 공기업 노조 집행부는 2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파업회견'을 갖고 "마지막 순간까지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일관한 정부관계자들과 사측의 대응을 규탄한다"며 성실한 노.정교섭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파업은 공기업 민영화를 강행하려는 정부의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민영화 정책으로 일관한 잘못된 구조조정 정책 때문"이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성실한 교섭태도로 각 사업장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파업으로 국민들께 끼친 불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정부가 대체인력을 동원하고 공권력을 투입,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폭력으로 진압하고자 한다면 이것은 나라의 미래를 파국으로 이끄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철도.발전.가스노조 집행부와의 일문일답. - 향후 파업 방향은. ▲우선 오늘 오후 종묘공원에서 최소 5천여명이 참여하는 범국민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파업 방향에 대해서는 논의중이다. - 3대 공기업 파업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김재길 철도노조 위원장)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전한다. 하지만 지난 한해동안 철도노동자 34명이 숨지는 등 철도노동자들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우선시돼야 한다. 그것은 국민의 안전을 더욱 확보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호동 발전노조 위원장)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고통스럽겠지만 인내해 주면 앞으로 더욱 충실한 공공서비스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 현재 파업에 대한 노조원들의 참가율은. ▲(이 위원장) 발전노조원들의 파업 참가율은 100% 육박한다. (김 위원장) 약 70% 가량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다. 노조원을 거의 참여했다. - 정부.사측과의 협상은 진행중인가? ▲ (김 위원장) 현재 교섭은 없다. 하지만 사측이 진전된 안을 제시할 경우 언제라도 교섭에 나설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