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가 자사의 과자제품 캐릭터를 이용해 게임 CD사업에 뛰어든다. 동양제과는 25일 비스킷인 '오리온 고래밥'의 캐릭터 '노란고래 라두'와 초콜릿 '에그몽'의 캐릭터를 이용한 아동용 게임CD를 제작,판매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게임CD의 가격은 각각 2만5천원. 제과업체가 제품 캐릭터를 이용해 게임을 만들어 사업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양 관계자는 "영화나 소설에서 주로 이용되는 하나의 원천에서 여러개의 파생사업을 벌이는 '원소스 멀티유저'라는 개념을 제과에도 적용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제과는 이를 위해 지난해 게임업체인 OK인터렉티브사와 전략 제휴를 맺고 캐릭터를 이용한 각종 부가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 인터넷에서 '라두와 고래바티 친구들'이라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선보여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모았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