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엔 약세 영향을 받아 1,320원대 중반을 거닐었다. 전날 국내 시장에서 1,310원대로 떨어진 환율의 하락 흐름과 방향을 달리한 셈. 2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324원 사자, 1,326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322∼1,325.50원 범위에서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달러/엔이 이날 134.40엔대까지 상승하자 NDF환율은 1,325.5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달러/엔이 소폭 되밀리면서 이를 따랐다. 달러/엔 환율은 134엔대로 진입하는 상승세를 타며 열흘중 가장 높은 134.17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3월 회계연도 결산을 앞두고 현지법인들의 해외자산 이전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인식이 엔 약세를 유도한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