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국경제의 빠른 회복세로 인해 현재 1.75%인 미 연방기금금리가 올해안에 4%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 피터 크레츠머는 20일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츠머는 "오는 6월부터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이라며 "FRB가 올해 말까지 금리를 4%대까지 올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FRB는 지난 한햇동안 경기부양을 위해 11차례의 금리인하를 단행,기준금리를 6.25%에서 1.75%까지 내렸다. 크레츠머는 "앨런 그린스펀은 FRB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며 "금리인하 효과와 조세감면,에너지가격의 하락,정부지출 증가 등으로 수요가 크게 진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3.0%대인 미국 2년만기 미 재무부채권 금리와 4.8%대인 10년 만기채권 금리가 연말에는 각각 4.75%와 5.9%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