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9:53
수정2006.04.02 09:55
한솔CSN이 다른 기업의 물류를 대행해주는 제3자 물류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솔CSN은 17일 웹 기반 배송시스템인 '애니타임 오케이(AnytimeOK)' 서비스를 선보인 지 3개월 만에 LG화학 영진닷컴 일동후디스 등 7개 기업과 물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이 배송시스템을 30만달러를 받고 멕시코 업체에 대여해주는 등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니타임 오케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상품을 배송해주는 지능형 배송시스템.배송 시간 스케줄링,자동배차 등의 기능을 통해 배송 접수에서 도착까지의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사 서상진 상무는 "연말까지 50개 이상의 기업과 물류 아웃소싱 계약을 맺고 제3자 물류의 매출을 1천1백억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위탁기업의 영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e-TPL(제3자 물류) 분야의 리더가 되는 게 목표"라는 설명이다.
한솔CSN의 물류사업부는 지난해 1천7백5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중 제3자 물류를 통한 매출은 7백60억원이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