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체들이 올해 사상 최대의 설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택배 대한통운 한진 등 택배업계 '빅3'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하루 평균 21만∼22만상자를 소화,지난해 설 때보다 배송량이 31∼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택배의 경우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두고 하루 평균 배송물량이 15만상자였으나 올해는 이보다 47% 늘어난 22만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6만상자를 소화했던 대한통운은 올해엔 하루 평균 21만상자로 31%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한진도 작년 15만5천상자에서 올해 21만5천상자로 38% 급증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