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매수세를 받아 급등했다. 주가는 가격 제한폭을 위로 채운 2만1,350원. 지난해 12월 5일 이후 70여일 만에 맛본 상한가다. 주가는 지난 99년 12월 2일 2만300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2만원 대를 회복했다. 거래량은 전날의 4배인 81만주 이상 됐다. 철강과 함께 양대 기초 소재주로 부각, 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 증가 기대로 선취매가 유입됐다. 이날 외국인은 4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화증권 김영진 연구원은 "석유화학주는 기초설비산업주로 경기 사이클을 타고 경기 회복보다 앞서 랠리를 맞는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른 석유화학사의 주력제품 가격이 지난해 말에 비해 8~12% 상승한데 반해 호남석유의 경우 주력제품 EG의 가격반등이 아직 일어나지 않아 그에 따른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또 최근 모건스탠리가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편입, 편입비율을 5%로 제시한 것도 상승에 힘이 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