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나이지리아 국영통신업체 인수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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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옛 한국통신)가 나이지리아 국영통신업체인 나이텔(NITEL) 인수를 재추진한다.
KT는 14일 스웨덴 텔리아AB사와 함께 구성한 텔넷(Telnet) 컨소시엄이 최근 나이텔로부터 51%의 지분 인수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KT는 이에 따라 컨소시엄 구성에 참여했던 해외 투자자들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나이텔 인수를 재추진할 계획이다.
KT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경쟁입찰에 참여했으나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스 런던(IIL)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뒤로 밀려났었다.
그러나 IIL측이 입찰금 납부기한인 지난 12일을 넘김에 따라 나이지리아정부가 예비입찰자인 텔넷에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다.
KT는 향후 3년간 컨설팅과 통신망 운영에만 참여하고 여기서 얻는 수입으로 지분을 매입,최종적으로 10% 가량의 지분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텔 인수가액은 13억1천7백만달러 규모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