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충남 아신신도시 개발안이 구체화됨에 따라 신도시 예정 지역 인근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업체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개통(2004년 4월)이란 기존 호재에다 신도시 조성이라는 추가 호재가 터지면서 분양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대 수혜업체로는 불당지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6개 업체다. 불당지구는 경부고속철도 천안역에서 1백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경부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34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불당지구에선 이르면 4월부터 현대산업개발 동일토건 대동주택 대원 호반리젠시빌 한성종합건설 등 6개사가 6천2백5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일토건 대원 등 중소업체들은 이르면 4월 동시분양 형태로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은 6월께 독자적으로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천안시 북부 1,2지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업체들도 신바람이 났다. 토지구획정리지구인 이곳은 오는 2003년 개통예정인 수도권 전철 두정역에서 차로 5분 거리며 경부고속철도 천안역도 차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여기서는 대우건설 세광종합건설 우남종합건설 동부제강 계룡건설 등이 이달부터 3천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경주택은 하반기 중 임대아파트 4백76가구를 선보인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