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호조와 반도체 관련주의 긍정적인 전망이 지수를 치켜올렸다. 추가 테러 불안과 회계불투명성 등은 지수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적극적인 매수를 주저케했다. 13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5.93포인트, 1.28% 오른 9,989.67을 가리켰다. 다우존스지수는 오전 중반까지 급등한 뒤 10,000선의 저항을 받으며 등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860선 언저리를 일중고점 삼아 오르내리다 24.95포인트, 1.36% 높은 1,859.16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01포인트, 0.99% 올라 1,118.51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3.89%를 비롯, 인터넷, 소프트웨어, 텔레콤, 증권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네트워크, 항공, 생명공학 등은 내렸다. 이날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0.2% 감소했지만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예상보다 큰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매출이 바닥을 쳤다고 진단하면서 오름세를 도왔다. 로스엔젤레스 공항이 폭발물로 의심되는 화물로 인해 소개조치되면서 후속 테러 우려가 일었지만 파장은 번지지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종목별로 19대 11로 등락하면서 약 14억4,100만주가 거래됐다. 나스닥시장은 20대 14로 상승이 우세했고 15억9,600여만주가 손을 옮겼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