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증시 유망株-건설] '코오롱건설' : (애널리스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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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건설의 지난해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판단된다.
2000년 매출액이 7천억원 수준이었으나 2000년과 2001년의 수주호조와 주택부문의 재고매출이 늘어난데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은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가율 하락으로 영업마진도 호전됐다.
수익성이 양호한 주택현장 및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부문의 매출이 공사진척에 따라 속속 입금됨에 따라 경쟁사의 매출원가율 수준까지 원가율 개선이 이뤄졌다.
이에따라 지난 해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영업마진 호전에 힘입어 순이익도 1백5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며 주주에 대한 배당도 가능해 보인다.
부채비율이 3백%를 상회하는 점이 단점이기는 하나 영업이익 증가로 이자보상배율은 2000년 1.3배에서 2001년 2.6배로 호전추세를 타고 있다.
또 꾸준히 매출채권을 축소한 결과 매출액대비 매출채권 비율이 18% 수준으로 안정적이고 재고자산 부담도 2000년을 정점으로 완화되고 있다.
자산건전화와 영업활동 현금흐름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해 순차입금은 37% 감소해 차입구조도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는 매출액이 감소하는 반면 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다.
2조7천억원에 달하는 공사잔고와 2000년 이후의 수주호조에도 불구하고 주택부문의 재고매출 축소 및 기성률 하락으로 올해 매출 규모는 9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황측면에서는 원가율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이나 동사의 경우 수익성이 나빴던 주택부문의 분양률과 마진이 호전되고 있어 원가율 하락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순차입금 축소로 이자비용도 감소해 올해 순이익은 1백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 주가는 2002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 6.1배,EV/EBITDA 5.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출규모가 비슷한 두산건설과 동부건설의 시가총액이 각각 1천6백31억원,1천4백75억원인 반면 동사는 1천억원에 불과해 비교주가 측면에서는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