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대 연봉 수두룩 이젠 어엿한 전문가 .. '보험설계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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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시장이 성숙단계에 접어들고 금융환경이 급격히 변함에 따라 보험설계사의 역할과 기능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다.
고소득을 보장하는 전문직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 보험설계사들의 영업방식도 최근 많이 바뀌었다.
친분을 활용해 "무조건 팔고보자"는 식에서 고객의 재무 상태를 분석해 맞춤 설계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맞춰 보험사들은 설계사 교육을 크게 강화했다.
고객 자산관리 재테크 교육을 통해 고객에 종합금융 상담을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도록 유도하고 있다.
자유 직종이지만 매일같이 꼬박꼬박 조회에는 참여해야 한다.
조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결근한 것으로 처리될 수 있다.
조회를 마치면 곧바로 영업현장에 나가야 한다.
매달 일정 규모 이상의 신계약을 맺어야 일정 규모이상의 소득을 꾸준히 올릴 수 있다.
신계약을 올리면 1-2년에 걸쳐 수수료를 나눠 지급받는다.
꾸준히 영업하면 수입이 늘수밖에 없다.
보험사들은 설계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자녀에 대한 학자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보험설계사는 약 16만2천4백여명(재무설계사 4만7백19명포함).평균 연령은 40.9세이며 학력은 고졸이 전체의 92.4%를 차지하고 있다.
평균 연봉은 2천7백30만원 정도.연간 수입이 1억원 이상인 여성 설계사도 1천7백50여명에 달한다.
보험설계사 세계에는 몇가지 근거없는 징크스도 있다.
마감날에는 손톱을 깍지 않고 영업소 안에서 우산이나 양산을 펴지 않는다고 한다.
출근길에 처음 본 차번호판의 끝자리 수가 높은면 그날 영업이 잘된다고 생각하는 여성 설계사도 있다고 한다다.
초보 설계사가 처음 계약을 따오면 함께 기뻐해주고 독려하는 것도 그들의 또다른 삶의 모습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